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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꿈과 열정의 이야기" 제8회 청소년 꿈발표 축제 성황리에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 (C) 사진/ 변정원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가 파리에서 열렸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한 제8회 프랑스 청소년 꿈발표 축제가 5월 3일(금),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프리카를 제외한 세계 5대륙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나누는 자리로,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과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회장 박선영)가 주관하고,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원장 김현진)이 협력했다. 행사는 나의꿈국제재단 프랑스 지부 소속 청소년 단체인 MYNK의 김한결 군과 최민주 양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은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오영옥 부회장이 맡았다.


박선영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꿈을 오랫동안 그린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프랑스 문호 앙드레 말로의 말을 인용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김현진 교육원장은 청소년들의 열정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손창현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의 발표는 여러분이 세상에 자신의 꿈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파리뿐 아니라 스트라스부르, 칸, 리옹, 르망, 투르, 그르노블 등 프랑스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모였고, 40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본선 무대에서 열띤 발표를 이어갔다.


발표 주제는 ‘모델이 꿈’이라는 구체적인 진로부터 ‘프랑스 디저트 같은 꿈’과 같은 창의적인 비유까지 다양했고, 심사위원들은 “예년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발표가 이어졌다”고 평했다.


심사는 손창현 이사장, 김현진 원장, 박선영 회장이 맡았으며, ‘꿈의 순수성’, ‘창의성’, ‘발표력’, ‘태도’, ‘말하기 능력’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등: 조윤미 (칸) – 내 인생에 맛을 더해주는 꿈

2등: 임하늘 (스트라스부르), 배지빈 (파리)

3등: 데프레 리나, 이서진, 전호연

장려상: 본선 진출자 9명 전원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수상자들 (C) 변정원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00달러(1등), 200달러(2등), 100달러(3등), 50달러(장려상)의 상금과 함께 ‘나의꿈국제재단 장학생’ 선발 자격이 주어졌으며, 1등 수상자는 오는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꿈발표축제’ 및 ‘나의꿈갈라’ 행사 초청 후보로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의 소감도 인상 깊었다. 1등을 차지한 조윤미 양(15세)은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한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2등을 수상한 배지빈 양(16세)은 발표 순서를 조정할 만큼 긴장했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발표를 못 할 것 같았다”며 도전을 선택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에서 인사말 하는  박선영 협의회장(오른쪽) (C) 변정원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MYNK 활동으로 꾸준한 봉사와 참여를 해온 정기쁨(기부장학금 1,000달러), 김한결(일반장학금 500달러), 이민종(특별장학금 300달러) 학생이 수혜자가 되었다.


또한 심도원 회장이 이끄는 MYNK는 감동적인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정기쁨과 이민종 학생의 노래, 전혜지 학생의 비올라 연주에 이어, MYNK 단체 합창으로 마무리된 무대는 참가자와 청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 말미에는 퀴즈대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단순한 대회가 아닌 말 그대로 ‘꿈의 축제’다운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손창현 이사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다시 그리게 되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또 어떤 꿈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15명의 본선 진출자 명단


1. 김주하: 꿈은 프랑스 디저트 과자 Millefeuille 같아요

2. 김태루: 나의 꿈 

3. 데프레 리나: 나의 꿈 

4. 미나 오베르: 집 구합니다 

5. 배지빈: 끝없이 여행하는 나의 꿈 

6. 서준: 프랑스 친구들 사이에서 한국인으로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

7. 오방나비: 나의 꿈 

8. 이서진: 나의 꿈, 나의 길 

9. 이은찬: 나의 꿈 

10. 임하늘: Sketchup 8에서 시작된 나의 꿈 

11. 유미 에하이즈: 나의 꿈은 모델 

12. 전호연: 세상을 밝히는 엔지 니어 

13. 조윤미: 내 인생에 맛을 더해주는 꿈 

14. 홍사야나경: 나의 꿈 

15. 홍이름: 나는 이룸

      (이상 발표 순서)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전체 참가자들 (C) 사진/ 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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