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 파리의 하늘을 한국계 청소년들의 꿈으로 물들이다.
- David Hwang
- 5월 4일
- 3분 분량
나의꿈국제재단은 5월3일 파리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 행사장에서 프랑스 한국계 청소년을 위한 ‘제8회 프랑스 청소년꿈발표축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후 참가자 학부모, 교사, 임원 등 모두 함께
현재 아프리카를 제외한 세계 오대륙에서 열리며, 프랑스에서는 올해 8회째로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나의 꿈 국제재단 프랑스 지부장, 박선영)가 주관하고,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원장 김현진)이 협력하였다. 올해 열린 ‘청소년꿈발표축제’는 나의꿈국제재단 프랑스 지부 차세대 단체 (MYNK) 소속인 김한결 군과 최민주 양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시상은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오영옥 부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박선영 나의꿈국제재단 개회사에서 앙드레 말로를 언급하며, 꿈을 오랫동안 그린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며 격려하였고, 김현진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열성과 준비를 격려하였고,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발표는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알리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자신들의 꿈의 성취를 이룬 후 세상을 조금씩 더욱 밝힐 수 있는 사람들이 되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자신들이 열망하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과 꿈의 성취를 위해 희생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강조하였다.
심사는 손창현 이사장 (나의꿈국제재단), 김현진 원장 (주프랑스 한국교육원), 박선영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이 맡았으며, 심사 기준으로 ‘꿈의 순수성, 꿈의 창의성, 꿈의 발표력, 발표자의 태도, 말하기 능력’ 등이 고려 됐으며 손창현 이사장은 "오늘 자신이 목표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나올 때까지 계속 도전하기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사회를 좀 더 밝힐 수 있는 미래를 이끌 차세대가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파리는 물론이고, 스트라스부르, 칸, 리옹, 르망, 투르, 그르노블 등 많은 지역에서 참여함으로써 프랑스 전체가 꿈의 마당이 된 것 같았다.
이어, 참가자들의 "꿈"에 대한 본선 발표가 시작됐다. 40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각자 순수하고 창의적인 주제로 열띤 꿈의 발표를 이어갔으며, 심사위원단은 한목소리로 "어느 해보다도 높은 실력과 수준 높은 내용이었다"고 평했다.
아래는 15명의 발표 제목이다.
✅ 발표자 목록 (발표 순서)
김주하: 꿈은 프랑스 디저트 과자 Millefeuille 같아요
김태루: 나의 꿈
데프레 리나: 나의 꿈
미나 오베르: 집 구합니다
배지빈: 끝없이 여행하는 나의 꿈
서준: 프랑스 친구들 사이에서 한국인으로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오방나비: 나의 꿈
이서진: 나의 꿈, 나의 길
이은찬: 나의 꿈
임하늘: Sketchup 8에서 시작된 나의 꿈
유미 에하이즈: 나의 꿈은 모델
전호연: 세상을 밝히는 엔지니어
조윤미: 내 인생에 맛을 더해주는 꿈
홍사야나경: 나의 꿈
홍이름: 나는 이룸
(이상 발표 순서)
수상자는 1등 1 명, 2등 2 명, 3등 3명이 선정됐다 .
1등 (조윤미), 2등 (임하늘, 배지빈), 3등 (데프레 리나, 이서진, 전호연)가 수상을 했으며, 이외 본선에 진출한 9명 전원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1등 300달러, 2등 200달러, 3등 100달러, 장려상 50달러가 각각 수여됐으며, 1, 2, 3 등 수상자에게는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생 선발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1등 수상자는 올해 11월에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나의꿈국제재단의 ‘제4회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꿈발표축제’와 ‘나의꿈갈라’ 행사에 초청 자격 심사를 받으며 초청을 받을 경우 미국 휴스턴까지의 여행 경비의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박선영 지부장은 <<학토재>> 출판사의 선물을 본선 진출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1등 상을 받은 칸의 조윤미(15세) 학생은 "부모님과 나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어를 잊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다. 오늘 꿈에 대해 발표한 것은 진심으로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이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등을 차지한 조윤미 학생(우)과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
2등을 수상한 파리의 배지빈(16세) 학생은 과도한 긴장으로 발표 순서를 할 수 없이 마지막으로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 지금처럼 사람들 앞에서 긴장해서 발표를 못 하다 보면 이젠 영원히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꿈은 자신감을 더 갖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순서를 조정한 대회 측의 배려도 많은 응원을 얻었다. 또 다른 2등을 수상한 스트라스부르의 임하늘 학생도 아름다운 건축물의 구상에 대한 꿈으로 행사장을 감동으로가득 채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밍크-프랑스 (MDIF Young Network Korean - France) 회원 가운데 특별히 정기쁨 (기부장학금 미화 1,000달러), 김한결 (일반장학금 미화 500달러), 이민종 (특별장학금 미화 300달러) , 3명의 장학생들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이어, 밍크 프랑스(회장 심도원) 활동 소개와 회원들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정기쁨, 이민종, 두 학생의 노래(거위의 꿈, 숨) 공연과 전혜지의 비올라 연주, “Somewhere over the rainbow” 에 이어 밍크학생 전체가 합창하는 축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는 대회라기 보다는 축제라는 이름이 걸맞은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었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나의꿈국제재단의 손창현 이사장은 내년에는 또 어떤 꿈으로 희망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고 피력하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