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청소년 꿈 발표제전… 한-러 청소년들의 우호와 꿈의 씨앗을 뿌리다….
- David Hwang
- 2014년 10월 9일
- 4분 분량

사할린 청소년들의 꿈을 정립하고 비젼을 심어 주는 제2회 청소년꿈발표제전이 2014년 10월10일에 나의꿈국제재단의 주최로 작년에 이어 유즈노 사할린스크에 소재한 사할린국립대학교 강당에서 200여명의 청중의 열띤 성원 속에 열렸다.
제2회 대회는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 손창현)과 주사할린한국교육원 (원장 장원창)이 공동 주최하였고 사할린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임엘비라교수)이 주관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후원을 하였다.
이번 대회는 사할린 주 정부와 주 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영사관 합동으로 개최한 한-러 우호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열렸고, 조수미 갈라 컨서트와 KBS 교향악단 클래식 컨서트가 함께 청소년꿈발표제전과 열리는 등, 한국계 동포 청소년과 러시아 청소년들이 함께 대회에 참가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청소년꿈발표제전 개회식에서 주 블라디보스톡 이양구 총영사는 격려사로 한글의 우수성과 한-러 우호 증진의 의미를 설명하였고, 사할린국립대학교 알렉산드로프나 부총장은 축사에서 “이런 뜻깊은 대회가 본 대학에서 열리는 것은 본 대학이 추구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인식 고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대회를 축하했다. 손창현 재단 이사장은 “대회에 참여하는 자체가 이미 꿈을 향해 용기를 내어 앞서 가는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개회식 후에 손창현 이사장은 재단의 장학사업을 설명하고 지난 해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소피아 표르도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앞으로도 대회 수상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계속하여 청소년들의 꿈의 실현을 도울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18명의 한국계 와 러시아 청소년들이 열띤 꿈의 소개와 경연을 벌였는데, 항공분야의 기술과 경영을 배워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시스템을 설계하는 세계적인 항공산업에서 꿈을 펼치겠다고 구체적인 꿈을 발표한 김니키타 (김나지야 제2학교 10학년) 학생이 영예의 1등을 차지하였다. 아시아나항공사의 한국왕복 항공권을 받는 특별후원상에는 사람들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사가 되겠다고 발표한 사할린 제9학교의 8학년인 임영첼 학생이 수상하였다. 수상내역은 아래와 같다.
1등 김니키타, 특별상: 임영첼, 2등 박영식, 3등, 모젠코봐 알리나 그리고 4등에는 박오굼과 김 블라디슬라브가 차지하였다.
나의꿈국제재단은 세계 전역에 결쳐 청소년들이 꿈을 정립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하는 청소년꿈발표제전을 주최 및 후원을 하고 있으며 수상 학생들에게 여러 유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각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에게는 꿈을 후원하는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심사를 통하여 일반장학금과 대학장학금을 후원한다. 이외에도 재단은 한국계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한국문화 및 한국가곡 진흥을 위한 사업을 도모한다. 나의꿈국제재단은 올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사할린, 그리고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미주에서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그리고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 등지에서 대회를 주최하였고, 이번 10월 16일에 동남아(치앙마이)에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영국과 호주등으로 확산하여 25개국에서 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전세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단이다.
재외동포신문 기사:
월드코리안 뉴스 기사:
사할린 신문 기사:
사할린 대회 1등 김니끼따 학생의 발표
나의 꿈과 미래
어릴때부터 항공기를 모았습니다. 현재 한 30(삼십)개나 될까요? 여행갈 때마다 모았습니다. 2살 반때 처음으로 모스크바 Domodedovo 공항, 3살때 인천 공항 … 그때 부터 기회가 있으면 여름에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 멀리 갑니다. 이상하게도 비행기를 탈때마다 아직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비행기를 탈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는 지금 고 1입니다. 미래에 대해 한참 꿈을 꿀 나이죠? 고민도 많고 궁금해 하는 것은… 더욱 더 많습니다. 부모님말대로 사람은 두가지를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적성에 맞는 직업과 배우자입니다. 저는 아직어려서 배우자에 대한 생각은이르고 … 직업은? 열심히 공부해서 항공 분야에 훌륭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인천공항에 갈때마다… 비행기를 탈때마다…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 신기한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에서, 어떻게, 누가… 비행기를 안내해주는지 . . . 사람들의 짐이 어떻게사고 없이 알아서 자기의 비행기를 찾아가는지 . . .항공은 사람들의 안전을 어떻게 지키는지등입니다. 공항이 클 수록 재미있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인천 같은 공항이 승객도 많고 연결 항공편도 다양합니다.
몇년동안 취미로 세계적 항공사를공부합니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 항공사랑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러시아 항공사에 해결해야 할 문제도 눈에 보이게 되고요. 예를 들어서 항공 국내 브랜드를 되살려야 하고 공항시설도 많이 고쳐야 하고 항공 서비스도높여야 합니다. 또는 조종사 교육 시스템도 발전시켜야 합니다. 한마디로 해결할 문제는 너무 많습니다.
세계적 최고의 항공사를 따라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래도 불구하고 제가 이 분야의 일을 택하려고 합니다. 왜 이런 문제가 많은 분야에 가려고 하냐 물어보시면
바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나의 미래의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쌓아 올 지식이 그 만큼 필요하다는 것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항공 산업을 배워서 최고의 지식을 갖고 싶습니다. 모든 항공사의 최고의 경영과 항공항로의 운영을 배울겁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러시아 항공 분야에 발휘할겁니다. 한 쪽으로는 무모한 꿈을 꾸는지 모르지만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2014년 최고의 항공사 기록을 보면 첫번째 홍콩 (Cathay Pacific), 싱가폴 (Singapore Airlines), 한국 (Asiana), 일본 (All Nippon Airways) 항공사는… 대부분 아시아 항공사들입니다. 그리고 사할린과 아주 가까운 나라들이죠? 그래서 욕심이 날 만큼 부럽고 의욕이 생깁니다. 그 모든 나라의 항공산업을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항공세계는 어떻게 보면 마법? 별개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늘 재미로 온라인 트레커를 봅니다. 늘 하늘 나라에서 항공이 정해진 항로로 목적지를 잘 찾아가고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다 같이 밤이나 낮이나 우리의 안전을 지킵니다. 각자 자기 자리에, 같은 시간에, 그 많은 나라의 전문가들입니다. 저도 언젠가 그런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꿈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장난감으로 비행기를 모아는 재미가 미래에 나의 꿈이 된다는 것이 누가 알았어요? 믿고 지켜봐주세요. 훌륭한 인재로 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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